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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맛있는발견

제빵 vs 제과 어떻게다를까? 우리가 몰랐던 재료와 기법의 차이

 

안녕하세요. 저는 빵쟁이에요. 빵먹는것 뿐 아니라, 보는거 만드는거 레시피 찾아보는거 다 너무너무 좋아하고 시간가는줄 모르는 저를 보고나서 결국 독학으로 입문하여 일까지 하게 되었어요. 오늘은 처음 시작할때 제가 헷갈렸던, 제빵과 제과는 무엇인지 과연 둘의 차이점과 기법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해요!

 

소금빵
내가만든 소금빵 오동통 윤기좌라락 이것은제빵.

 

제빵과 제과는 모두 밀가루를 주재료로 하는 요리 방법이지만, 그 본질과 과정, 사용되는 재료와 기술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 두 분야는 각각의 특성과 목표가 다르며, 이를 이해하면 더욱 풍부한 베이킹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타르트
딸기타르트. ㅇㅣ것은제과

1. 기본적인 정의

제빵은 주로 빵을 만드는 과정으로, 물과 이스트, 밀가루, 소금을 기본 재료로 사용하여 반죽을 만들고 발효시킨 후 구워내는 방법입니다. 반면, 제과는 주로 디저트나 과자를 만드는 과정으로, 일반적으로 밀가루 외에도 버터, 설탕, 크림, 초콜릿 등의 재료를 사용하여 복잡한 조리 과정을 거쳐 다양한 형태의 디저트를 만들어냅니다.

 

 

2. 재료의 차이

제빵에서는 주로 기본적인 재료인 밀가루, 물, 소금, 효모가 핵심입니다. 이 재료들은 빵의 구조와 발효 과정을 통해 특유의 풍미와 식감을 만들어냅니다. 반면 제과에서는 더 다양한 재료가 사용됩니다. 버터와 설탕은 크리미한 질감과 달콤함을 더해주며, 계란은 풍부한 맛과 부드러움을 제공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향료나 토핑이 사용되어 더욱 다채로운 맛을 만들어냅니다.

 

 

3. 조리과정

마늘빵
호밀가루로 만든 마늘빵. 이것은 제빵

 

빵은 대개 반죽을 만들고, 발효 과정을 거친 후, 굽는 단순한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효모가 발효하면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여 반죽이 부풀어 오르며, 이 과정은 빵의 맛과 질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반면 제과는 보다 복잡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반죽을 만들고 굽는 것 외에도 크림을 휘핑하거나, 초콜릿을 녹이고, 과일을 준비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치며, 각 단계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물리적인 팽창 vs 화학적인 팽창

제빵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발효 과정과 반죽의 글루텐 개발입니다. 이스트의 활동을 통해 반죽이 부풀어 오르고, 이 과정에서 글루텐이 형성되어 쫄깃한 식감을 만들어냅니다. 제과에서는 이스트가 사용되지 않아요. 베이킹파우더나 베이킹소다 등으로 부피를 팽창시킵니다.  휘핑, 폴딩, 온도 조절 등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며, 각 기술은 디저트의 질감과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5. 완성된 결과물

제빵의 결과물인 빵은 주로 식사와 간편한 간식으로 사용되며, 여러 종류의 빵이 존재합니다. 바게트, 브리오슈, 식빵 등 각기 다른 질감과 맛을 지닌 빵들이 있습니다. 제과의 결과물은 케이크, 쿠키, 타르트 등 다양하며, 시각적으로도 화려하고 정교하게 장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과는 주로 디저트로 즐기며, 특별한 날이나 기념일에 주로 소비됩니다.

 

 

6. 문화적 맥락

마들렌
얼그레이 마들렌. 베이킹소다를 사용한 이것은 제과

 

 

제빵과 제과는 각국의 문화에 따라 다르게 발전해왔습니다. 제빵은 오랜 역사와 함께 생겨났으며,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빵이 존재합니다. 제과는 상대적으로 현대적인 측면이 강하며, 유럽의 고급 디저트 문화에서 시작되어 세계적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제빵과 제과는 비슷한 재료를 사용하지만, 그 접근 방식과 결과물, 기술, 문화적 의미가 확연히 다릅니다. 제빵은 기본적이고 실용적인 음식을 제공하는 반면, 제과는 예술적이고 복잡한 과정을 통해 다양한 맛과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두 분야를 이해하고 즐기면서, 각기 다른 매력을 느껴보는 것도 베이킹의 큰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제빵과 제과의 차이를 알고 나면, 이 두 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탐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